[마이데일리 = 버밍엄(영국) 김준희 통신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에서 뛰었던 스타 플레이어가 이제는 아스널을 인수할 만큼 갑부가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아스널에서 뛰면서 ‘투잡’으로 투자한 기업이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7일 40살이 된 마티외 플라미니는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08년, 2013년부터 16년까지 각각 아스널에서 뛰었다. 중간에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으로 이적했었다. 2016년에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고 은퇴는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에서 2019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또는 풀백으로 뛰었던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최근 40번째 생일을 맞은 플라미니를 소개했다. 가장 큰 눈길을 끈 것은 그의 자산 규모. 자그마치 100억 파운드라는 놀라운 가치를 갖고 있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래서 이 돈이면 아스널을 인수할 수도 있는데 플라미니는 이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플라미니가 거부가 된 것은 은퇴후의 삶을 위해서 현명한 투자를 했던 것이 대박을 터뜨렸다. 그의 자산 규모를 알고 있는 아스널 팬들은 언젠가는 그가 아스널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플라미니는 아스널에서 결단력 있는 미드필더였다고 언론은 소개했다. 첫 번째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을 대는 153경기에 출전해 FA컵우승을 2006년에는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했다. AC밀란에서 5년을 뛴 그는 2013년 다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인 2010년 플라미니는 ‘GF바이오케미칼’이라는 회사를 공동 창업했다. 이때도 은퇴수순이 아니고 여전히 최고의 선수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이 회사는 플라스틱, 고무. 심지어 목욕 젤과 같은 일상용품에서 발견되는 유해한 석유화학물질을 친환경적인 물질로 대체한 제품을 개발한다.
약 13년이 지난 지금 플라미니는 회사 지분 60%를 소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당연히 이 회사의 CEO를 맡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 기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얻었다고 한다. 포브스는 플라미니의 순 사잔을 100억 파운드로 추산했다. 한화 약 17조원에 이른다. 이 돈이면 아스널 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인수할 수 있는 금액이다.
물론 아스널의 현 구단주인 스탠 크론케는 구단을 팔 생각이 없다. 지금까지 아스널을 인수하고픈 사람들의 공격을 모두 잘 막아냈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아스널을 인수하려고 했던 기업인은 스포티파이이다. 이 회사가 아스널의 인수를 위해 공을 들였지만 실패했다.
플라미니는 아스널 인수에 대해서 “분명한 것은 두 클럽, 즉 아스널과 마르세유는 내 마음속에 특별히 자리하고 있다”고 밝혀 그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마르세유는 그가 프로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한 팀이다. 고향 팀이기도 하다.
플라미니는 “나는 제가 어디서 왔는지 결코 잊지 않고 있다. 저는 올바른 시간, 올바른 장소, 올바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믿는다. 우리는 미래가 무엇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그는 “나는 신자이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면 대게 우주가 그것을 가져다 준다”라고 밝혀 아스널 인수를 원하고 있기에 그날이 올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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