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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버금가는 인기’ 린가드, 구름 관중 앞에서 피리 불까

데일리안 조회수  

FC서울 홈 개막전에 구름 관중 예고, 린가드 활약상 기대감

득점 성공시킨 뒤 전매특허 ‘피리 세리머니’ 선보일지 관심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린가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린가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가 과연 상암벌을 가득 채울 구름 관중 앞에서 전매특허 ‘피리 세리머니’를 선보일 수 있을까.

FC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FC서울의 홈 개막전이자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경인더비’다.

관심은 린가드의 활약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FC서울과 계약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한 린가드가 홈팬들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적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만 13년간 활동한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네임밸류’로 꼽히고 있다. 또한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 팀을 4강까지 이끌기도 했다.

다만 린가드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된 린가드는 6개월 넘게 팀을 찾지 못하다가 서울과 계약해 아직 실전 감각의 완전치 않다.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린가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린가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2일 광주FC와 리그 개막전에서는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를 아예 원정길에 데려오지 않으려 했지만 본인 의지가 강해 마지못해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다.

당시 몸 상태가 60~70%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진 린가드는 후반 31분 교체투입 돼 15분 가량을 소화했지만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일단 린가드는 지난 광주전보다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구름 관중이 예고돼 있다. 이미 예매 시작 30분 만에 2만7000석이 판매되는 등 흥행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티켓 예매 오픈 30분 기준으로는 지난해 가수 임영웅의 시축 경기 때보다 더 인기가 뜨겁다. 임영웅이 경기장을 찾았을 때 기록했던 4만5007명의 관중을 넘어 내심 5만 관중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린가드가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하며 상암벌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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