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벡렌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와 맞붙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기록이 무효처리 됐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1홈런 6타점 4득점 1도루 타율 0.583(12타수 7안타) 출루율 0.667 장타율 1.000 OPS(출루율+장타율) 1.667이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크리스 테일러(중견수)-개빈 럭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베츠가 2루수에서 유격수로, 럭스가 유격수에서 2루수로 포지션을 이동했다.
선발 투수는 저스틴 윌슨이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4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한 윌슨은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왼손 투수다.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신시내티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통산 527경기 33승 24패 133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신시내티는 조나단 인디아(1루수)-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윌 벤슨(중견수)-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탠드(3루수)-타일러 스테픈슨(포수)-스튜어트 페어차일드(우익수)-마이크 포드(지명타자)-조쉬 해리슨(2루수)-부다 톰슨(좌익수) 순으로 진용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닉 마르티네즈가 출격했다. 마르티네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했다.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르티네즈는 통산 198경기 27승 38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1회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가운데, 오타니는 마르티네즈의 공을 공략했다. 타구는 좌익수 톰슨의 글러브에 잡혔다. 오타니는 출루하지 못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타니는 계속해서 마르티네즈를 상대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친 공을 좌익수 톰슨이 처리했다. 오타니는 두 타석 연속 출루에 실패했다.
5회를 앞두고 빗방울이 더 굵어졌고, 결국 경기가 중단됐다.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깔렸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만, 현지 기상 상황은 더 악화됐다. 심판진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그대로 경기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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