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세대 중심으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자’고 한 매체가 대표팀에 깜짝 제안을 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 26일 방콕에서 태국 대표팀과 월드컵 예선에서 연달아 맞붙는다.
기사에서는 4강으로 끝난 아시안컵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팀 내분 등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지금의 대표팀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태국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평가한 뒤 “지금의 대표팀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변화가 바로 과감한 멤버 구성이다. 클린스만 감독 퇴임 후 후임 감독이 정해지지 않아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이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게 됐는데, 매체는 “이번 경기(태국전)를 U-23 대표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몇 가지 장점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U-23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감독을 겸임했다. “임시 감독이지만 중요한 경기를 지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A대표팀을 U-23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한다면 적어도 감독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 예선을 U-23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월드컵 예선도 중요하지만, 내년 1월에 열리는 U-23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더 중요한 무대다. 예선은 실패해도 되돌릴 수 있지만, 아시아선수권대회는 그렇지 않다.”
또한, 그는 그 너머를 내다보고 있다.
“다음 월드컵은 2026년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주축이었던 많은 선수들의 전성기가 끝났을 것이고, 몇 년 후 전성기를 맞이할 선수들은 A대표팀이 아닌 U-23 대표팀에 있을 수도 있다.
원래는 파리 올림픽 본선에서 두각을 나타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 계획을 조금 앞당긴 것뿐이다.”
과연 황선홍 감독은 어떤 얼굴로 태국과의 결전에 임할 것인가. 그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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