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독일 명문 함부르크 유스 출신 중 최고의 선수로 언급됐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6일(현지시간) 함부르크 유스 출신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시장가치 5000만유로로 평가받은 가운데 함부르크 유스 출신 선수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았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2010년 10월 열린 쾰른과의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함부르크 데뷔전을 치러 프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7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고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함부르크 유스출신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과 데미로비치(아우크스부르크)가 선정됐다. 측면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쾨렐트(헤렌벤)가 이름을 올렸고 중원은 뉘른베르거(다름슈타트)와 야넬트(브렌트포드)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쾬(갈라타사라이), 페이페르(아우크스부르크), 타(레버쿠젠), 바그노만(슈투트가르트)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메이어(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함부르크 유스 출신 베스트11에 대해 ‘타가 볼을 차지하고 야넬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역습을 이끌고 손흥민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하고 추포모팅의 패스에 이어 데미로비치가 골을 넣으면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언급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황희찬도 임대로 활약하기도 했던 클럽이다. 함부르크는 지난 1887년 창단되어 13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독일 클럽 중 유일하게 2부리그에 강등된 경험이 없었던 함부르크는 지난 2017-18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강등됐고 이후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시즌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던 함부르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12승5무7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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