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막강한 자금력으로 세계 스포츠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프로야구단을 꾸린다,
영국 매체 로이터 통신은 6일(한국시각) “베이스볼 유나이티드(BU)가 사우디에 프로야구 3개 구단을 창단하기로 사우디야구·소프트볼연맹(SBSF)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중동과 남아시아 지역 프로 리그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사우디의 가장 큰 세 도시인 리야드, 제다, 다맘에 각각 구단이 들어서게 된다.
카시 샤이크 BU 최고 경영자(CEO)는 “사우디는 왕국과 그 너머의 스포츠 개발, 투자, 성장의 속도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제 야심찬 계획에 야구를 포함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BU는 지난해 7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시작됐고 두바이 울브스, 아부다비 팰컨스(이상 UAE), 뭄바이 코브라스(인도), 카라치 모나크스(파키스탄)의 4개 팀이 속해있다. BU는 사우디 3개 팀을 포함해 오는 11월부터 리그 및 토너먼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바톨로 콜론, 파블로 산도발, 로빈슨 카노 등 왕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타들이 합류한 상태다.
SBSF는 2019년 창설됐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대회에 사우디 국가대표팀을 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도하에 스포츠 리그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활용해 자국 프로축구 리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같은 초대형 스타를 모셔 왔으며, LIV 골프를 출범시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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