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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지명’ 최병용처럼…미국 대학 전액 장학생 야구선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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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학 전액 장학생 혜택을 받은 선수들. ⓒ크로스베이스볼
▲ 미국 대학 전액 장학생 혜택을 받은 선수들. ⓒ크로스베이스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대학 야구유학 전문 컨설팅회사인 ‘크로스베이스볼’이 2024년 미국 2년제 대학 3곳으로부터 총 7명의 전액 장학생을 배출했다. 

크로스베이스볼은 6일 “뉴멕시코군사학교 (New Mexico Military Institute)에서 유채운(마산고), 전상운(장충고), 신승민(경기상고), 조원재(배재고), 이현욱(북일고) 학생 총 5명이, 뉴멕시코주니어대학(New Mexico Junior College)에서 양승혁(컨벤션고) 학생이, 스테이트페어커뮤니티대학(State Fair Community College)에서 이지호(충훈고) 등 총 7명이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전액 장학생은 미국 대학으로부터 등록금, 기숙사, 식비 등을 제공받으며, 학생 개인부담금은 항공료와 보험료만 지불하게 되는 만큼 유학 생활에 큰 혜택이 된다. 

총 5명의 장학생이 가는 뉴멕시코군사학교(이하,NMMI)는 1981년에 설립된 미국 남부 뉴멕시코주에 위치한 2년제 대학이다. NMMI는 우수한 커리큘럼, 체계화된 인성 개발 프로그램, 경쟁력 있는 학비로 미국 학생 뿐만 아니라 국제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크로스베이스볼에서는 2020년부터 5년째 매년 총 10명 장학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특히 2023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국내 최초로 지명된 크로스베이스볼 3기 최병용(샌디에이고)이 다닌 학교로도 유명하다. 크로스베이스볼 3기 최병용(신일고), 손준호(경동고)를 시작으로, 4기 김민재(도개고), 윤찬(포철고)와 5기 한희륜(포철고)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NMMI는 야구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기에 야구 특기생에게는 더 좋은 야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장학생이 가는 뉴멕시코주니어대학(이하 NMJC)은 1966년에 설립된 미국 남부 뉴멕시코주에 위치한 2년제 대학으로 뉴멕시코주 최초의 2년제 대학이다. NMJC는 전미전문대학체육협회(NJCAA) 미국 전체 2년제 대학 리그의 야구 우승팀이다. 다수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야구 명문 대학이다.

올해 첫 전액 장학생이 가는 스테이트페어커뮤니티대학(이하 SFCC)는 1968년에 설립된 미국 중부 미주리주에 위치한 2년제 대학입니다. SFCC는 다수 캠퍼스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온라인 학습 제공 및 저렴한 학비로도 유명합니다. 크로스베이스볼 2기 최연철(글로벌선진고)이 졸업한 학교로 야구 수준이 상당한 곳으로 알려진 대학이다.

크로스베이스볼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다수의 고등학생을 미국 2년제 대학으로 유학을 보내는 유학 컨설팅과 함께 미국 대학 감독을 초청해 한국의 고등학생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하고 있다. 

▲ 미국 대학 감독들을 초청해 진행한 쇼케이스 현장 ⓒ 크로스베이스볼
▲ 미국 대학 감독들을 초청해 진행한 쇼케이스 현장 ⓒ 크로스베이스볼

크로스베이스볼 남지현 대표는 “2018년부터 KBO 드래프트에 선택되지 못한 야구특기생들에게 다양한 미래의 가능성이 높은 미국 2년제 대학을 소개하고 진학하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올해 크로스 6기 학생 중에 7명이 전액 장학생으로 미국대학 감독님께 선택되었다는 것은 한국의 야구 특기생들이 충분히 야구 실력이 있고 그 실력이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2019년부터 5년 연속 전액 장학생을 배출하였으며, 올해 더 다양하고 좋은 미국 대학으로 크로스 리더들이 진학한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제 야구특기생들에게 미국대학 야구유학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누구나 결심하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KBO 드래프트에서 선택되지 못했다는 것의 의미가 야구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렸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매년 약 900여명의 고등학교 3학년 야구 특기생 졸업생 중 한국 프로 진출을 하거나, 한국 대학으로 진학한 500여명을 제외한 약 400여명의 야구 특기생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 안타까운 현실에서 야구 특기생들에게 야구도 하면서 새로운 진로를 찾을 수 있는 미국 2년제 대학 중심의 유학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이 미국대학 야구 컨설팅이다. 

실제로 미국대학으로 야구 유학을 떠난 크로스베이스볼 리더들 중에는 MLB로 진출한 최병용 선수 외 다수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교 또는 2년제 대학에서 계속 야구를 하고 있다. 또한 야구보다 학업에 관심이 많은 다수의 학생들은 UCLA, UC버클리 등 미국 명문 4년제 대학교에 편입하여 새로운 전공을 공부하고 있기도 하다. 야구특기생 중 국내 최초로 UCLA에 진학하여 경제학을 전공한 크로스베이스볼 1기 유승연(성남고), UC버클리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1기 우진혁(대전제일고), UC버클리에서 미디어를 전공한 2기 최진혁(부경고) 등 많은 크로스베이스볼 출신이 있다. 야구 특기생들이 국내 대학교 진학시 체육 관련 전공 위주로 선택을 하게 되나, 미국 유학시 건축, 컴퓨터사이언스, 데이터사이언스, 경영학, 운동역학 등 자유로운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크로스베이스볼은 이번 3월부터 매달 2024년 미국대학 야구유학정기 설명회를 진행해 야구 특기생 학부모들에게 미국 야구 유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미국대학 야구 감독을 국내로 초청하여 제7회 크로스베이스볼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크로스베이스볼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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