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재계약을 선택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마티스 텔은 바이에른 뮌헨과 2029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텔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텔은 2022년 잠재력을 인정받고 스타드 렌을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볼 다루는 기술을 갖췄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현재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뮌헨의 미래로 각광받고 있다.
텔은 뮌헨 첫 시즌에 백업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28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선발 출전은 단 2번이었다. 하지만 6골을 넣는 등 가능성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31경기에 출전해 7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준주전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텔은 더 많은 기회를 원했다. 뮌헨의 확실한 주전이 되고 싶었지만, 해리 케인과 르로이 사네 등 이미 뮌헨에는 걸출한 공격수들이 즐비했다.
이에 따라 이적설이 불거졌다. 연결된 팀은 맨유였다. 지난달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맨유가 텔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분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자연스레 텔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독일 ‘키커’는 “텔은 시즌이 끝난 후에도 뮌헨에 남아 장기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쟁을 피하지 않고 직접 맞서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리고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텔은 뮌헨과 2029년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자연스레 맨유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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