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 9개 체급 우선 선발…김민종·허미미·김하윤도 발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유도 남자 66㎏급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한유도회는 6일 “1, 2차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와 국제유도연맹 랭킹포인트, 경기력향상위원회 평가를 바탕으로 올림픽 일부 체급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며 “안바울 등 9명의 선수가 우선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안바울은 리우 올림픽부터 남자 66㎏급 간판선수로 활약한 에이스로,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최악의 컨디션을 딛고 동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를 과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도 승선했다.
남자 60㎏급 김원진(양평군청)은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남자 100㎏ 이상급에서는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이 뽑혔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에이스로 급부상한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를 비롯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78㎏ 이상 금메달리스트 김하윤(안산시청)이 발탁됐다.
48㎏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 52㎏급 정예린(인천광역시청), 78㎏급 윤현지(안산시청)도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로 확정됐다.
파리 올림픽 유도 종목은 체급당 국가별 1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올림픽 랭킹 상위 17위 안에 들거나 대륙별 출전권 획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남자 73㎏급, 90㎏급, 100㎏급과 여자 63㎏급, 70㎏급에선 아직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대한유도회는 추후 해당 체급에서 자격 요건을 충족한 선수를 파리 올림픽에 파견할 계획이다.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은 9명을 포함해 총 36명의 선수는 1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재개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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