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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결정이었다”→투헬, 김민재 선발 제외 언급…다이어 출전에 독일 현지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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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전 결장에 대해 독일 현지 매체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열린 라치오와의 원정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완승과 함께 통합전적 3-1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라치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재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해 나란히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서고 무시알라, 뮐러,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다이어, 데 리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상대로 전반 38분 케인이 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게레이로가 골문앞으로 때린 볼을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추가시간 뮐러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뮐러는 데 리트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골문앞에서 재차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1분 케인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팀 동료 자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을 라치오 골키퍼 프로베델이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라치오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가운데 김민재 대신 센터백으로 활약한 다이어와 데 리트는 호평받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트의 라치오전 활약을 언급하면서 ‘지난 프라이부르크전과 비교했을 때 김민재 대신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라치오전 킥오프를 앞두고 김민재의 선발 명단 제외가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데 리트는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수비진의 보스처럼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다이어에 대해선 ‘놀랍게도 김민재보다 우선 선택됐고 태클과 강력한 플레이로 투헬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고 언급했다.

유로스포르트는 ‘다이어는 어떤 실수도 없었고 자신의 선발 출전을 합리화했다. 흠 잡을 데 없는 결투를 펼쳤고 팀에서 가장 많은 볼 경합 승리를 기록했다’며 다이어의 활약을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김민재, 다이어,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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