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트렌트 그리샴이 뉴욕 양키스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한다.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은 그리샴은 2019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20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타율 0.216 OPS 0.699로 공격력은 아쉽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2020시즌과 2022시즌 내셔널리그 중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리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는 후안 소토와 함께 양키스로 왔는데, 반대급부로 마이클 킹, 자니 브리토,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가 이동했다. 7명의 선수가 팀을 옮긴 대형 트레이드였다.
그리샴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1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타율 0.214 OPS 0.742를 기록 중이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샴은 양키스에 온 소감에 대해 ”양키스를 처음으로 경험해 보니 정말 좋았다. 저는 우리 팀원이 마음에 든다. 훌륭한 팀이다. 물론 양키스의 역사는 누구에게나 특별하다”고 전했다.
빅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리샴의 가장 큰 고민은 타격이다. ’MLB.com’에 따르면 그는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수 있게 만든 스윙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리샴은 ”무엇보다도 저를 트렌트 그리샴으로 만드는 요소를 다시 정의해야 했다”며 ”정말 마음가짐을 바꿔야 했다. 지난 2년 동안 저는 제 자신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마음가짐이 좋지 않았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제가 정말 바꿔야 했던 것은 저를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에 대한 모든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면서 무엇이 올바른 스윙인지, 무엇이 최고의 스윙인지에 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리고 저는 저 자신을 알고 저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대신 그 모든 소음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마음가짐을 바꾸고 저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스윙으로 돌아갔다. 그냥 그렇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MLB.com’은 좌타자인 그리샴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봤다. 우측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그는 우리 팀을 매우 잘 보완한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방망이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잘 작동할 것이다. 보시다시피 이 게임에서 좋은 중견수를 찾기가 어렵다. 그는 확실히 이 경기에서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이 로스터에서 혜택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타격이 작년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득점을 짜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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