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4일(한국시간) “아스날은 올여름 미겔 구티에레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티에레즈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떠오른 신성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 레프트백으로 2022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지로나에 입단했다. 기본적으로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을 갖춘 선수이며 기본기와 축구 센스 역시 탁월하다는 평이다. 여기에 더해 날카로운 왼발 킥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지로나의 라리가 돌풍을 이끄는 주역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30경기에 출전해 1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로나는 구티에레즈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라리가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지로나가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저 그런 중하위권 팀 전력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18승5무4패(승점 59)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라는 양강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자연스레 주축 선수들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구티에레즈의 인기가 상당하다. 아스날 소식을 다루는 ‘나우아스날’은 구티에레즈가 아스날에 합류한다면,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경쟁을 펼칠 것이며, 팀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 극찬했다.
하지만 맨유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싸워야 한다. 맨유는 올여름 레프트백 보강 계획을 갖고 있다. 주전 레프트백인 루크 쇼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백업 자원인 타이럴 말라시아 역시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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