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가 선정한 맨체스터 역대 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퍼디난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자신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역대 맨체스터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퍼디난드는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맨유에서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20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퍼디난드는 2000년 이후 활약한 선수들로 맨체스터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한 가운데 공격수에는 호날두, 루니와 함께 아구에로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은 야야 투레, 더 브라위너, 로드리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퍼디난드를 포함해 에브라, 비디치, 워커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판 데 사르가 이름을 올렸다.
퍼디난드가 선정한 맨체스터 역대 베스트11 중에선 맨유에서 활약한 선수가 6명으로 맨시티에서 활약한 선수보다 많았다. 반면 퍼디난드는 베스트11 미드필더진은 모두 맨시티 선수들로 구성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진 수많은 선수들이 21세기 초부터 맨유와 맨시티를 대표해왔다. 맨시티는 지난 2008년 중동 자본에 인수된 이후 세력을 강화했다’며 ’퍼디난드가 선정한 베스트11은 논쟁의 여지가 있고 일부 선수는 누락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4일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번 맨체스터 더비 승리로 맨유와의 최근 7차례 맞대결에서 6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맨유를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도쿠, 포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스톤스와 로드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아케, 디아스, 워커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맨유는 래시포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가르나초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마이누, 맥토미니, 카세미루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린델로프, 에반스, 바란, 달롯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나나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유는 전반 8분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래시포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11분 포든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포든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상단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35분 포든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포든은 알바레즈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다.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홀란드는 로드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퍼디난드, 맨체스터 시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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