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올 시즌 4연승을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81-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삼성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삼성 원정 경기 3연패 기록도 깼다. 한국가스공사는 19승째를 챙기며 6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5.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지난 경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2일 삼성은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15점차 대승을 거뒀지만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홈에서 이어온 한국가스공사전 3연승 기록도 깨지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2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낙현이 1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듀반 맥스웰과 박봉진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이정현이 20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코피 코번이 14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이원석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삼성은 턴오버도 15개를 기록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졌다.
1쿼터 삼성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후 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한국가스공사였다. 벨란겔과 맥스웰, 신승민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5점차까지 벌어졌고, 쿼터 막판에도 연속 8득점으로 26-17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삼성은 이원석, 코번, 이정현의 활약으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박봉진의 연속 5득점과 맥스웰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결국 한국가스공사가 40-32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양 팀은 혈투를 펼쳤다. 쿼터 초반에는 한국가스공사가 박봉진, 벨란겔, 김낙현의 연속 3점슛 3개로 18점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쿼터 막판 10득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다시 8점차로 좁혀졌다. 58-50으로 3쿼터가 종료됐다.
삼성은 4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를 매섭게 몰아쳤다.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림 안으로 통과시켰고, 9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또한 중요한 승부처에서 홍경기의 석점포도 터졌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과 김낙현, 벨란겔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고, 결국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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