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714 OPS 2.207. 팀은 7-4 승리.
다저스의 리드오프 무키 베츠도 3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프레디 프리먼과 맥스 먼시는 각각 2타점씩 올렸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콜로라도를 몰아붙였다. 1회말 베츠가 안타를 때린 뒤 오타니도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 2루에서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오타니는 3루까지 갔다. 이어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오타니가 득점했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 먼시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1회에만 3점을 추가했다.
2회에도 다저스는 점수를 추가했다. 1사 후 베츠가 안타를 때리고 나갔다. 이어 오타니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프리먼이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그사이 오타니는 홈으로 들어왔다.
3회말 오타니에게 다시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1사 후 앤디 페이지 볼넷, 베츠 안타로 1, 2루가 됐고 오타니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후 대주자 미겔 바르가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먼시의 홈런으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는데, 콜로라도가 5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드류 로모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6회초에는 무사 1, 3루에서 마이클 토글리아가 타점을 올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2사 3루 상황에서는 조던 벡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콜로라도는 7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헌터 굿맨이 타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3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다저스의 7-4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52억 원)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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