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하성 이정후 고우석 동반 결장 맞대결 무산, 대신 바베큐 파티로 뭉쳤다…9일에 또 만난다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2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안타를 신고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2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안타를 신고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김하성과 이정후, 고우석은 3일 경기에서 만나지 못했다. 대신 퇴근 후 김하성의 집에 모여 같이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김하성과 이정후, 고우석은 3일 경기에서 만나지 못했다. 대신 퇴근 후 김하성의 집에 모여 같이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만났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과 고우석(이상 샌디에이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만남은 경기장 안에서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세 사람은 김하성의 애리조나 집에서 모여 바베큐 파티를 벌였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를 벌였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3명이나 모이는 매치업이라 큰 관심이 쏠렸던 경기인데, 결과적으로 김하성-이정후의 공수 맞대결이나 고우석-이정후의 투타 맞대결은 실현되지 않았다. 원정 팀 샌디에이고는 주로 비주전 선수를 내보내면서 김하성을 포함한 주전들을 쉬게 했다. 이정후도 1일과 2일 연달아 경기에 나가면서 이날 경기에서는 빠졌다. 

이 경기는 3-2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2-2로 맞선 9회 샌디에이고 유틸리티 내야수 매튜 바튼이 좌전 적시타로 호세 아소카를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8회 2사 후 나온 예레미아 에스트라다가 9회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고 구원승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아직 100% 전력으로 시범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있고,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을 준비하는 만큼 급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아직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참가한 선수들도 많아 주전들에게만 기회를 줄 수도 없다.

각각의 사정도 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로 돌입하기 전 가벼운 옆구리 통증을 겪었다. 스스로는 “알이 배긴 정도”라며 확대해석을 막았는데, 구단은 6년 1억 1300만 달러 귀한 몸 이정후를 가능한 보호하려 했다. 이로 인해 이정후는 개막 후 팀의 네 번째 경기부터 출전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시작부터 출전하고 있지만 이동이 필요 없는 홈경기에만 나서고 있다. 고우석 또한 지난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선발돼 일찍 시즌을 시작했고, 한국시리즈까지 치르면서 늦게까지 공을 던진 만큼 시범경기 출전 시기가 뒤쪽으로 늦춰졌다. 

▲ 고우석과 이정후는 3일 시범경기 퇴근 후 김하성의 집에 초대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고우석 인스타그램 캡처
▲ 고우석과 이정후는 3일 시범경기 퇴근 후 김하성의 집에 초대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고우석 인스타그램 캡처

대신 김하성과 이정후, 고우석은 경기장 밖에서 만났다. 경기 후 이정후와 고우석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세 선수가 만나 바베큐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올라왔다. 이정후는 “하성이 형 집에서 바베큐~”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식사를 준비하는 ‘호스트’ 김하성의 뒷모습,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고우석이 보인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가까운 사이였고, 고우석은 올해 새롭게 김하성의 팀 동료가 됐다. 여기에 이정후와는 ‘처남 매제’로 묶인 가족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세 선수의 맞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린 면도 있다.  

▲ 시범경기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친 고우석은 향후 일정한 주기의 경기 출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연합뉴스/AP통신
▲ 시범경기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친 고우석은 향후 일정한 주기의 경기 출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연합뉴스/AP통신

마침 세 선수 모두 시범경기 출발이 좋아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 자리를 즐길 수 있었을 듯하다. 이정후는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2루타로 첫 장타를 신고하더니 홈런까지 터트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44, 출루율 0.444,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OPS 1.333이다.

김하성은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 0.444, 출루율 0.615, 장타율 0.556, OPS 1.171에 2일 경기에서는 도루 2개로 빠른 발까지 자랑했다. 고우석은 아직 단 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아직 세 선수가 경기에서 만날 일은 남아있다. 9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이 열린다. 이번에는 샌디에이고 홈구장이라 김하성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고우석도 투구 일정에 따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정후의 출전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홈경기 출전만 고집하지는 않고 있어서다. 이정후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편 MLB.com은 올 시즌 예상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이정후와 김하성을 모두 소속 팀 1번타자로 지목했다. 이정후의 1번타자 기용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와 직접 대면하기도 전에 “올해 1번타자 중견수는 이정후”라고 못박았다.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이 믿음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경우 지난해 1번타자로 활약했으나 사령탑이 멜빈 감독에서 마이크 실트 감독으로 바뀐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실트 감독은 시범경기 시작부터 김하성을 5번타자 유격수로 내보내고 있다.  

▲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김하성은 지난해 38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리그에서도 주목받는 대도로 우뚝 섰다
▲ 김하성은 지난해 38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리그에서도 주목받는 대도로 우뚝 섰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달콤한 간식으로 인기 만점인 베이커리 카페 리스트 BEST5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연소일기’, 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시세이도(4911 JP)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中 소비 부진 심화

    뉴스 

  • 2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한 맥라렌의 의지 - 맥라렌 750S 스파이더[별별시승]

    차·테크 

  • 3
    현재 온라인 확산 중…고인된 송재림 성품 드러난 과거 선행 재조명

    연예 

  • 4
    AMD ‘2세대 버설 프리미엄’ 공개… “차세대 가속기 위한 CXL 3.1지원”

    차·테크 

  • 5
    한채훈 의왕시 의원, 대만 철도 건설현장 방문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강철부대W' 707 박보람, 48초만에 '미션 클리어'

    연예&nbsp

  • 2
    차에 환장한 아빠들? “그냥 지나칠 수 없다”…5천만 원대 SUV, 새롭게 등장

    차·테크&nbsp

  • 3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 부담감 심해…시즌3=피날레" [ST종합]

    연예&nbsp

  • 4
    “가사 도우미의 고백” … 초등학생 때 알게 된 출생의 비밀

    연예&nbsp

  • 5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벤, 살기 위해 이혼 결심(이제 혼자다) [텔리뷰]

    연예&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달콤한 간식으로 인기 만점인 베이커리 카페 리스트 BEST5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연소일기’, 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추천 뉴스

  • 1
    시세이도(4911 JP)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中 소비 부진 심화

    뉴스 

  • 2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한 맥라렌의 의지 - 맥라렌 750S 스파이더[별별시승]

    차·테크 

  • 3
    현재 온라인 확산 중…고인된 송재림 성품 드러난 과거 선행 재조명

    연예 

  • 4
    AMD ‘2세대 버설 프리미엄’ 공개… “차세대 가속기 위한 CXL 3.1지원”

    차·테크 

  • 5
    한채훈 의왕시 의원, 대만 철도 건설현장 방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강철부대W' 707 박보람, 48초만에 '미션 클리어'

    연예 

  • 2
    차에 환장한 아빠들? “그냥 지나칠 수 없다”…5천만 원대 SUV, 새롭게 등장

    차·테크 

  • 3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 부담감 심해…시즌3=피날레" [ST종합]

    연예 

  • 4
    “가사 도우미의 고백” … 초등학생 때 알게 된 출생의 비밀

    연예 

  • 5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벤, 살기 위해 이혼 결심(이제 혼자다) [텔리뷰]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