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격차를 벌렸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의 맞대결에서 00-00로 승리했다. KCC전 2연패에서 탈출한 SK는 27승 18패로 4위, KCC는 23승 20패로 5위다.
SK 자밀 워니는 2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안영준은 19득점, 오재현은 13득점 9어시스트, 오세근은 12득점으로 활약했다. KCC 허웅은 19득점, 알리제 드숀 존슨은 12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혈투를 펼쳤다. 초반 SK가 안영준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KCC가 라건아의 연속 득점과 허웅의 3점포로 뒤집었다. SK도 안영준의 외곽포로 맞받아 쳤다. 중반 KCC는 최준용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도망갔는데, 막판 SK가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19-18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팽팽했다. KCC가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근휘와 존슨의 연속 3점포로 역전했다. 이후 SK는 윌리엄스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이어 중반 오재현과 워니, 안영준의 3점슛이 모두 림을 통과하며 도망가는 듯했으나, 막판 허웅과 이승현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허웅이 버저비터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43-43 동점인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SK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재현의 2점슛과 안영준의 3점슛이 모두 림을 통과했다. 중반에는 허일영과 워니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오세근도 3점포로 화답했다. 막판 KCC가 존슨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좁히려했지만, 안영준이 그대로 맞받아쳤다. SK가 70-55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SK가 웃었다. 초반부터 최원혁과 오재현의 3점포가 터졌고 안영준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안영준은 이호현의 슛을 블록까지 하며 분위기를 탔다. 이후 워니, 허일영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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