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개 종목 출전…컬링 여자 단체전서 은메달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세계 청각장애인들의 동계스포츠 대축제,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가 3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한국 선수단은 튀르키예 에르주룸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가해 11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한국은 개회식에서 36개 참가국 중 22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컬링 국가대표 윤순영(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이 맡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18명, 경기 임원 13명, 본부 임원 21명 등 총 52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을 파견했다.
대표팀은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4개 종목에 출전하며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획득을 노린다.
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국제종합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됐다.
한국이 동계데플림픽에 출전한 건 2015 한티만시스크, 2019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대회엔 36개국 1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3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이미 경기를 시작한 종목도 있다. 컬링 믹스더블 윤순영-김지수 조는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예선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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