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를 지휘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시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오고 싶어한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이지만 이같은 소망을 드러냈다.
물론 투헬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쫓겨난다. 이미 구단은 투헬과 올 시즌이 끝나면 헤어지기로 결정해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의 1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제패를 위해 그를 영입했지만 이제 완전히 우승은 물건너 간 듯 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한국시간 2일 새벽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7승2무4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뮌헨이기에 9위 프라이부르크에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다. 이로써 1위인 레버쿠젠에 승점 7점차로 뒤져있다. 무패행진중인 레버쿠젠은 한 경기 적게 치렀기에 최대 10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우승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12연패는 힘들다고 봐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 투헬은 ‘바르셀로나를 그만두는 사비를 대체할 의사가 있지만 맨유 자리를 물려받기를 원한다’고 영국 더 선이 2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투헬의 우선 순위는 잉글랜드 1부리그 복귀이면서도 바르셀로나 이적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나란히 오퍼가 온다면 맨유를 선택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텐 하흐의 경질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 상태이다. 스포츠 디렉터를 새로 영입, 후임자를 물색중이다.
댄 애시워스 디렉터는 이미 그레이엄 포터를 비밀리에 만나서 협상중이라는 기사가 영국 언론에 나올 정도이다. 새로운 구단주의 측근인 데이비드 브레일스포드가 포터의 감독 취임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포터가 맨유의 신임 감독 1순위라는 말이 돌고 있다.
공교롭게도 포터와 투헬은 첼시로 엮여 있다. 지난 2022년 9월 초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갑작스럽게 투헬의 경질을 발표했다. 알마지나지 않아서는 포터를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했다.
포터도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해 4월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팀에서 쫓겨났다. 포터와 투헬 모두 첼시의 구단주인 보엘리로부터 해고 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제는 첼시의 라이벌인 맨유의 사령탑 후보들이 됐다. 여기에 전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과 울버햄튼을 맡았던 로페테기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빌드지의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폴크는 투헬의 우선 순위는 프리미어 리그 복귀라고 주장했다. 위시리스트 1위가 바로 맨유이다.
하지만 투헬이 맨유로 이적하지 못한다면 바르샤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바르셀로나 감독인 사비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감독을 그만둘 것이라고 공표한 상태이다. 바르샤는 한지 플리크도 바르셀로나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