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 고우석(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휴식한 가운데 양 팀이 맞붙었다.
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로 나온 마이클 킹은 3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3탈삼진 호투를 펼쳤으며 오스카 메르카도와 호세 아소카르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그래험 폴리와 매튜 배튼은 각각 1타점씩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메이슨 블랙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으며 체이스 핀더가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회초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라이스 존슨이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제이콥 마시의 안타로 1, 3루가 됐다. 이어 블랙의 폭투가 나왔고 존슨이 홈으로 들어왔다.
7회초 샌디에이고가 달아났다. 폴리가 바뀐 투수 트레버 맥도날드의 초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8회말 샌프란시스코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안타를 때린 뒤 파블로 산도발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무사 주자 1, 2루에서 핀더가 1타적 적시타를 터뜨렸다. 대주자로 나섰던 이스마엘 먼구이아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루이스 마토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포수 챈들러 시글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먼구이아가 득점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다시 앞서갔다. 9회초 선두타자 아소카르가 안타를 때린 뒤 폭투로 2루까지 갔다. 마크로스 카스타뇬까지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가 됐고 배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1사 후 쿠퍼 험멜과 오토 로페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마지막 희망을 살렷으나, 피츠제럴드가 좌익수 뜬공, 먼구이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한편, 양 팀의 ’코리안리거’ 김하성, 고우석, 이정후는 모두 휴식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범경기 5경기 4안타 타율 0.444, 이정후는 3경기 4안타 1홈런 타율 0.444다. 고우석은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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