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가 이어진 후 이강인이 영국으로 날라가 손흥민과 화해를 한 가운데, 황선홍 감독이 두 사람의 화해를 적극 중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이다.
29일 축구계의 소식에 따르면, 이강인과 손흥민이 런던에서 만난 배경에는 황선홍 감독이 적극적으로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의 더선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4일(한국시간)에 “토트넘의 주요 선수인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중 동료들과 다툼이 발생하여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하였다. 연합뉴스는 “손흥민이 화가 나 이강인의 옷깃을 붙잡았고, 이에 이강인은 주먹으로 반격했으나 손흥민은 피했다”고 전하였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이강인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강인의 광고사들 또한 발빠르게 광고에서 그를 제외시키며 이강인이 이 사건으로 1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 됐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논란이 확대되자 이강인은 지난 21일 런던으로 직접 날라가 손흥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으며, 손흥민은 후배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해당 사건 이후 강인이가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고, “이번 한 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실 것을” 팬들에게 요청했다.
축구계에 밝은 한 관계자는 황 감독이 두 선수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관리에 능하고 네트워크가 우수한 황 감독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두 선수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조정했다”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황 감독과 이강인의 관계는 특별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의 유명한 스트라이커 계보에 있는 황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크게 인정하며, 이강인을 유연하게 지도해왔다.
특히,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며, ‘이강인 활용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이강인 또한 아시안게임이 종료된 후, 자신을 지지해 준 황 감독에게 큰 감사의 뜻을 표하며, 그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7일, 황선홍 감독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타이와의 홈앤어웨이 경기를 이끌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에 황 감독이 오는 3월 21일과 26일에 예정된 경기를 앞두고, 11일에 발표될 대표팀 명단에서 ‘애제자’ 이강인을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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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징계는 시급하다. 손선배와의 다툼은 흔한일일 수 있고 화해했다하니 덮고 넘어갈만하다. 그러나, 경기 중에 보안 행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경기룰 서보타지 했으며, 국대표로서 성적을 내는데 국대를 안햐도 되.라고 지꺼린 그 사감정을 대표팀의 경기를 망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