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무리한 제안을 했지만, 이적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일(한국시간) “알폰소 데이비스는 현재 연봉의 2배를 요구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를 7,000만 유로(약 1,013억 원)에 판매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어린 나이에 엄청난 잠재력을 드러낸 레프트백이다. 2018년 뮌헨에 입단 후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연계 플레이, 탁월한 공격 가담 능력으로 상대 측면을 허무는 유형이다.
이후 빠르게 뮌헨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데이비스는 6년 동안 모든 대회 181경기에 출전해 9골과 2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 합류한 김민재와 왼쪽에서 호흡을 자주 맞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팀의 왼쪽을 지켰던 마르셀루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자연스레 그 대체자로 데이비스를 낙점한 모양새다.
애초 데이비스는 뮌헨 잔류가 유력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뮌헨의 전 단장인 하산 살리하미지치와 연봉 1,200만 유로(약 173억 원)에 계약 연장을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사임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현재 데이비스는 2,000만 유로(약 289억 원)의 연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적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하지만 ‘바바리안 풋볼’은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이라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이 데이비스의 몸값으로 책정한 7,000만 유로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은 4,000만 유로(약 579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의 현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될 때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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