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산 BNK 썸을 제압하며 올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중반까지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았던 삼성생명은 올 시즌을 16승 14패 승률 0.533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플레이오프 대비에 나선다.
반면 BNK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배했다. 6승 24패 승률 0.200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BNK는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2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배혜윤과 이해란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신이슬과 조수아, 박혜미도 득점에 가담하며 공격 부담을 줄여줬다.
BNK는 김한별이 29득점, 진안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이소희와 안혜지가 13점을 합작하는 데 그친 것이 매우 아쉬웠다.
1쿼터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혼자 11득점을 책임졌다. BNK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안혜지와 한엄지가 각각 4득점을 올렸고, 진안과 김한별도 5득점, 6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20-19로 간발의 차이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는 BNK가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의 강유림과 배혜윤이 각각 4득점에 묶인 사이 BNK는 김한별이 힘을 냈다. 5분만 출전하면서도 무려 10득점에 성공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진안도 8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BNK가 41-39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부터 삼성생명이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강유림과 배혜윤의 높이를 잘 활용했다. BNK는 이소희, 진안, 김한별에게만 득점이 집중되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삼성생명이 58-57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삼성생명이 강유림을 앞세워 효율적인 공격에 나섰다. 강유림은 무려 7득점을 올리며 믿음에 부응했다. BNK는 김한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진안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결국 삼성생명이 9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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