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나균안이 아내의 불륜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나균안은 지난 27일 아내의 폭로로 불륜 및 가정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아내 A 씨는 나균안이 아시안게임 이후 이혼을 요구해 왔다며, 그가 유흥업소 종사자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갈등 과정에서 나균안이 가정폭력을 저지르고 양육비를 미지급했다고 폭로했다.
나균안과 1세 연상인 아내 A 씨는 지난 2020년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28일 KBO 관계자는 STN 뉴스에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을 단계는 아니다. (나균안이) 법적 대응을 한다고 했으니 이후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불륜 논란보다 더 큰 문제는 가정 폭력”이라며 “분명한 건 가정 폭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이다. 가정 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범죄다. 가장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이후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실제 한국야구위원회는 프로 선수들의 폭력 사건을 심각한 범죄로 보고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
불륜 자체로도 파장이 크긴 하지만, 가정 폭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나균안의 프로 선수 생활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SNS를 통한 아내의 폭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균안은 28일 구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나균안은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물의를 빚어)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균안은 현재 아내와는 별거 중이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나균안은 2017년 롯데 2차 지명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포수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그는 투수 전향 이후 두각을 드러내며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풀타임 선발로 뛰며 23경기에서 6승 8패, 평균 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도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나균안은 지난 27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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