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혹이 불거지며 사생활 논란을 겪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나균안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균안은 28일 롯데 구단을 통해 “시즌 직전에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빚어)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최근 알려진 일(외도 의혹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부분은 법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롯데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인 나균안은 이날 오전까지 구단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27일 오후 부인 A 씨가 소셜미디어(SNS)에 폭로한 내용과 관련해서다.
부인 A 씨는 이날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남편이 유흥업소 종사자인 상간녀와 불륜을 저질렀다’, ‘집을 나간 뒤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가정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식의 주장을 폈다.
이와 관련해 나균안은 “현재 부인과 별거하고 있고, 이혼 소송 중”이라고 인정, 이외에 A 씨 주장은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생인 나균안은 2017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롯데에 입단, 프로로 데뷔했다.
2021년까지 타자로 뛰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그해 투수로 전향했다. 지난 시즌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현재 이혼 문제로 갈등을 겪는 부인과는 2020년 1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1세 연상 연하로, 부인이 1살 더 많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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