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스·메시·페르스타펀까지 후보 6명 경쟁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자 스포츠인 후보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엘링 홀란(노르웨이) 등이 선정됐다.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27일(현지시간) 올해의 남녀 스포츠인 등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남자 스포츠인 후보에는 조코비치, 듀플랜티스, 홀란, 노아 라일스(미국),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을 휩쓸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24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듀플랜티스는 지난해 장대높이뛰기 세계선수권 2연패, 실내 세계기록(6m22), 실외 세계기록(6m23)을 모두 경신했다.
홀란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36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2골을 터뜨리는 등 총 52골을 작렬했다. 36골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라일스는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해 2015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이후 8년 만에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자 스포츠인에 선정된 메시는 한 해동안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역대 최다인 8번째 수상했다.
페르스타펀은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에서 한 시즌 19번이나 우승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의 여자 스포츠인 후보는 아이타나 본마티(축구·스페인), 셰리카 잭슨(자메이카), 페이스 키프예곤(케냐), 셔캐리 리처드슨(이상 육상·미국), 미케일라 시프린(스키·미국), 이가 시비옹테크(테니스·폴란드)가 선정됐다.
또 올해의 팀 부문에서는 라이더컵 골프 유럽 대표팀, 독일 남자 농구 국가대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레드불 레이싱팀, 남아프리카공화국 럭비 국가대표, 스페인 여자 축구 국가대표 등 6개 팀이 경쟁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 행사는 4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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