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이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대거 포함됐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7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케인은 선제골에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과 함께 바이어(호펜하임), 은고무(묀헨글라드바흐)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비르츠(레버쿠젠), 샤카(레버쿠젠)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그리말도(레버쿠젠), 우도카이(아우크스부르크), 데 리트(바이에른 뮌헨), 프림퐁(레버쿠젠)이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선정됐다.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전에서 교체 출전해 10분 가량 활약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데 리트가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시안컵 기간을 제외하면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라이프치히전 선발 명단 제외에 대해 “김민재는 약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시차를 고려하지 않았고 아시안컵 직후 김민재를 곧바로 경기에 투입했다”며 김민재의 컨디션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에선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케인, 무시알라, 데 리트, 노이어 등 4명이 선정된 가운데 레버쿠젠에서도 4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쿠젠에선 비르츠, 샤카, 그리말도, 프림퐁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9승4무(승점 6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24일 열린 마인츠와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3점)에 승점 8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리그 우승 불발과 함께 12년 만에 무관에 그칠 위기에 놓여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DFB포칼에서 조기탈락한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 해지하는 것을 합의했고 투헬 감독은 시즌 후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데 리트.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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