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후배들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전했다.
K리그1 울산 HD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K리그 개막을 앞둔 축구계는 설렘도 있었지만, ‘아시안컵 탈락’의 후폭풍이 짙었다.
이날 홍 감독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불거졌던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에 대한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저도 선수 시절 경기장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 많이 싸웠다”면서 선수 간 다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다만 “우리 팬들이 실망하는 것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그런 문제가 나왔고, 또 결과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새로운 대표팀 감독이 오시면 잘 끌어 나가실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또다시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묵직한 바람을 전했다.
대표팀 구성원이었던 수비수 김진수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심정을 전했다.
김진수는 “(대표팀)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다시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게 된다면 이전하고 다른 모습이어야 한국 축구가 나아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정해성)가 빠르면 오늘(27일) 제3차 회의를 통해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결정에 나설 전망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전력강화위 3차 회의의 핵심 주제는 다음 달 예정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을 추리는 일이다.
현재 언론에서는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동남아 팀에 정보가 많은 박항서 감독과 더불어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임시 겸직’ 가능성도 함께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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