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순창) = 심재희 기자] ’힐링 도시’로 유명한 전라북도 순창에 ‘한겨울 야구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어느덧 9회째를 맞이한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23일 개막했다. 순창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하며 순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37개 팀 2000여 명이 출전했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이 야구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새싹리그, 꿈나무리그 청룡, 꿈나무리그 백호, 꿈나무리그 현무, 유소년리그 청룡, 유소년리그 백호, 주니어리그 청룡, 주니어리그 백호로 나뉘어 열전을 펼쳤다. 23일 개막 후 조별리그 경기들을 진행했다. 각 리그별로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면서 26일 조별리그를 모두 마쳤다.
8개 리그 토너먼트 대진표가 확정됐다. 전통의 강호들이 여러 리그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저력을 뽐냈다. ‘유소년야구 강호’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은 새싹리그, 꿈나무리그 청룡, 꿈나무리그 현무, 유소년리그 청룡, 주니어리그 백호에서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쥐며 다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마낙길 감독이 지휘하는 노원구 유소년야구단도 3개 리그에서 토너먼트에 올랐다. 새싹리그 12강에 들어 8강에 직행했고, 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라 시흥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정선기)과 8강행을 다투게 됐다. 주니어리그 백호에서도 토너먼트에 진출해 연수구나인 유소년야구단(감독 박한솔)과 6강전을 치른다.
각 리그 토너먼트는 27일 막을 올린다. 28일에는 대망의 결승전이 벌어진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순창군수배가 9년째 진행되고 있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맹이 커진 만큼 선수들의 야구 열정도 더 커진 것 같다”며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구 열정을 불태우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팀 선수들을 보니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가 비치는 듯하다. 토너먼트에서도 멋진 승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힘줬다.
◆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토너먼트 대진
* 새싹리그(12강)
노원구(8강 직행)
송파마인볼-전주완산구
광주동구-세종시
도봉구(8강 직행)
남양주야놀(8강 직행)
부천시-인천서구
완주군-kt위즈
성동구(8강 직행)
* 꿈나무리그 청룡(4강)
시흥시-인천서구
아산시-남양주야놀
* 꿈나무리그 백호(10강)
안양시(8강 직행)
구리광개토-완주군
kt위즈-광주동구(8강전)
성동구-HBC(8강전)
광주YMCA-무안군
세종시(8강 직행)
* 꿈나무리그 현무(8강)
연세-통영시
안양시-광양시
도봉구-논산시
남양주야놀-과천시
* 유소년리그 청룡(12강)
아산시(8강 직행)
무안군-성북구
남양주야놀-세종시
인천서구(8강 직행)
성동구(8강 직행)
부천시-전주완산구
대전서구-휘문아카데미
일산자이언츠(8강 직행)
* 유소년리그 백호(16강)
세종시-안양시
가평G/SC-광주동구
시흥시-노원구
서천군-전주시NEW
여수시-kt위즈
광양시-송파구
구리광개토-안산시
대전서구-구로아카데미
* 주니어리그 백호(6강)
안산시(4강 직행)
부천시-세종이글스
노원구-연수구나인
남양주야놀(4강 직행)
* 주니어리그 청룡(4강)
대서BC-웅상BC
의정부시-함안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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