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해림(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폴란드 대회에서 13위에 올랐다.
정해림은 26일(한국시간) 폴란드 크르니차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평행 대회전 16강에서 제니 라디나(스위스)에게 3.11초 차로 졌다.
예선을 13위로 통과한 정해림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순위도 그대로 13위로 확정됐다.
정해림을 16강에서 물리친 라디나가 이 대회 3위에 올랐고, 우승은 미키 쓰바키(일본)가 차지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4위에 오른 라모나 호프마이스터(독일)는 이번 시즌 평행 대회전 챔피언에 올랐다.
호프마이스터는 이번 시즌 7차례 평행 대회전 경기에서 세 번 우승하고 랭킹 포인트 429점을 획득해 두 차례 우승하며 423점을 얻은 미키를 제쳤다.
호프마이스터는 아직 두 차례 경기가 남은 평행 회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회전과 대회전을 합산한 종합 부문에서도 1위가 유력하다.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은 14위, 이상호(넥센)는 16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는 현재 평행 회전 부문에서 시즌 2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두 차례 경기 결과에 따라 평행 회전 시즌 1위 달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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