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타이틀도 달았다. 김 감독은 "부모님을 잘 설득해서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했고, 어느덧 구단 창단 10주년을 맞았다"며 "10년 동안 열심히 하다 보니 여러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도움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고 힘줬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0년 동안 수많은 대회와 경기를 소화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 질문했다. 김 감독은 두 경기 정도를 꼽았다. 두 경기 모두 짜릿한 역전승이라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되뇄다. 먼저 몇 해 전 역전승을 언급했다. "몇 년 전 경기였는데, 유소년리그(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청룡 준결승전에서 3-8로 지고 있었다. 마지막 이닝인 6회말 투아웃까지 5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며 "그런데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 두고 계속 따라가며 결국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추첨으로 승리를 따냈고, 결승전에 올라가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새싹리그(초등학교 3학년 이하) 역전승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짚었다. 김 감독은 "25일 치른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새싹리그 역전승도 짜릿했다"며 "마지막 이닝인 5회말까지 0-3으로 지고 있었는데, 5회말에 4-3으로 역전했다. 마지막에 끝내기 스퀴즈로 결승점을 뽑아 선수들과 함께 기뻐했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투지. 어려운 상황에서 기회를 만드는 능력. 어떻게 보면, 부상이라는 큰 암초를 만났지만 새로운 기회를 직접 개척한 김 감독의 야구 인생이 두 번의 역전승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했다. 야구 레전드 요기 베라의 명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실천해 의미가 남다르다. 김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면 그것으로 그냥 끝이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두 번의 역전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유소년야구만의 '무한 매력' 인터뷰를 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은 '유소년야구의 메카'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가 1년에 3차례나 펼쳐진다. 2월의 매서운 겨울 추위도 야구 꿈나무들의 열정을 막지 못한다. 25일 열린 이번 대회에도 무려 137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사이기도 한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야구 사랑에 저도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제가 선수로 뛰던 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추구하는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행복한 야구'를 기본으로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며 경기를 펼친다. 나이별로 세분화해 흥미로운 경기들을 많이 치르는 것도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 현장에서도 확실히 즐거운 표정을 짓고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김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즐기는 야구'가 실천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자신 있게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소통'을 많이 한다. 감독으로서 친숙하게 다가가야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더 노력한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다"며 "어린 선수들도 좋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함께 이야기하면서 같이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소통'에서 나온다고 확실히 느낀다"고 강조했다.  물론, 팀을 이끌면서 정해 놓은 기본은 철저하게 지킨다. 기본적인 부분을 모두 소화하면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좋은 과정과 결과가 만들어진다고 굳게 믿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절대로 강압적으로 끌고 가진 않는다. 선수들마다 능력도 다르고 야구를 시작한 때도 다르다.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항상 소통하고 노력한다"며 "저는 기본기 중의 기본기를 잘 심어주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갑게 인사하고, 대답하고, 질문하고 등 예의를 잘 지키는 선수들이 야구 실력도 좋아진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 정말 행복했던 10년과 앞으로 10년 현재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은 1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감독이 10년 동안 부단히 노력한 결실이 보인다. 하지만 김 감독은 "여전히 한참 부족하고 배울 게 많다"고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는다. "감독 시절 초반에는 승리에 대한 욕심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대회 전체나 선수들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편안하게 지도하는 노하우를 어느 정도 익힌 듯하다"며 "사실 감독으로 생활하는 것이 선수 시절보다 더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선수들을 지도하고 팀으로서 승리를 하고 우승을 하면 성취감이 더 높다"고 말했다. 앞으로 10년에 대한 목표에 대해서 질문했다. 그는 "앞선 10년이 정말 행복했었는데, 앞으로 10년이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김 감독은 "즐기는 야구, 행복한 야구를 어린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저 또한 건강하고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즐겁게 야구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다"며 "새싹리그와 꿈나무리그에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 20주년을 맞을 때는 도봉구 유소년야구단 출신 프로 선수들도 꽤 나오게 될 것이다. 어린 선수들과 지금처럼 잘 소통하면서 조금씩 전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에서 유소년야구단 감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빈말이 아니라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다.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 힘을 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10년 동안 여러 부분에서 저를 이끌어주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님께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또한,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오언석 도봉구청장님과 박상용 도봉구체육회 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사진=김종진 감독(71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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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감독 “운명처럼 다가온 유소년야구 감독 자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일구일행인터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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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행(一球一幸). 공 하나하나에 행복을 느끼는 소년들이 있다. 드넓은 운동장에서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며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는 소년들. 바로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소속 유소년야구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공부하는 야구, 행복한 야구, 즐기는 야구’를 지향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11년 문을 열고 한국 야구 유망주 육성 산실이 됐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 중인 왼손 투수 최승용을 비롯해 여러 프로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야구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 야구를 넘어 스포츠 전체에 좋은 모범사례가 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본다. (편집자 주)

[마이데일리(순창) = 심재희 기자] 일구일행 인터뷰 첫 번째 주인공은 김종진(37) 도봉구 유소년야구단 감독이다. 탄탄한 체격에 훈남 이미지를 풍기는 김 감독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자랑하는 대표 지도자다. 2014년부터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을 지휘하면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불의의 부상으로 다소 일찍 현역에서 은퇴했으나, 유소년야구 감독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어린 선수들을 잘 키워내고 있다. 어느덧 베테랑 유소년야구 감독이 된 그는 인터뷰 내내 ‘소통’이라는 말을 계속 강조했다.

◆ 다재다능한 ‘젊은 베테랑 감독’

신일중과 신일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1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종진 감독은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선수’였다. 특히 고등학교 때, 전국에 이름을 날리던 ‘초고교급 스타’였다. 신일고 재학 시절 12경기 출전 4승 2패 평균자책점 1.57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0.96을 찍었다. 2005년도에 8경기에 나서 27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7을 기록했다. ‘언터처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LG 트윈스의 김현수, 롯데 자이언츠의 김상수와 고등학교 동기다. 최강야구에 나오는 이대은과 LG 트윈스의 박해민이 김 감독의 2년 후배다.

큰 기대를 받았으나 프로 무대에서 부상의 덫에 걸리며 고전했다. 팔꿈치 수술 두 차례와 어깨 수술 한 번을 받았고, 결국 2013년 공익근무에 들어갔다. 공인근무 중에 새로운 야구인생을 펼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감독은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열심히 노력했으나 몸이 안 따라온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공익근무 도중에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님과 인연을 맺어 주말에 유소년야구 쪽 지도를 하게 됐다. 즐길 수 있는 유소년야구 환경에 매료됐다.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지만, 공익근무를 마치고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현역 은퇴를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김 감독은 조기 은퇴에 대해서 “오히려 좋은 기회를 잡는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유소년 꿈나무들을 지도하면서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 나갔다. 현재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감독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 총괄 감독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사, 베이스볼클리닉 도봉점 대표, 도봉구체육회 유소년야구협회장, 그리고 <김종진 감독의 어린이 야구 설명서> 저자 타이틀도 달았다. 김 감독은 “부모님을 잘 설득해서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했고, 어느덧 구단 창단 10주년을 맞았다”며 “10년 동안 열심히 하다 보니 여러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도움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고 힘줬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0년 동안 수많은 대회와 경기를 소화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 질문했다. 김 감독은 두 경기 정도를 꼽았다. 두 경기 모두 짜릿한 역전승이라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되뇄다. 먼저 몇 해 전 역전승을 언급했다. “몇 년 전 경기였는데, 유소년리그(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청룡 준결승전에서 3-8로 지고 있었다. 마지막 이닝인 6회말 투아웃까지 5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며 “그런데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 두고 계속 따라가며 결국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추첨으로 승리를 따냈고, 결승전에 올라가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새싹리그(초등학교 3학년 이하) 역전승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짚었다. 김 감독은 “25일 치른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새싹리그 역전승도 짜릿했다”며 “마지막 이닝인 5회말까지 0-3으로 지고 있었는데, 5회말에 4-3으로 역전했다. 마지막에 끝내기 스퀴즈로 결승점을 뽑아 선수들과 함께 기뻐했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투지. 어려운 상황에서 기회를 만드는 능력. 어떻게 보면, 부상이라는 큰 암초를 만났지만 새로운 기회를 직접 개척한 김 감독의 야구 인생이 두 번의 역전승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했다. 야구 레전드 요기 베라의 명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실천해 의미가 남다르다. 김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면 그것으로 그냥 끝이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두 번의 역전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유소년야구만의 ‘무한 매력’

인터뷰를 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은 ‘유소년야구의 메카’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가 1년에 3차례나 펼쳐진다. 2월의 매서운 겨울 추위도 야구 꿈나무들의 열정을 막지 못한다. 25일 열린 이번 대회에도 무려 137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사이기도 한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야구 사랑에 저도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제가 선수로 뛰던 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추구하는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행복한 야구’를 기본으로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며 경기를 펼친다. 나이별로 세분화해 흥미로운 경기들을 많이 치르는 것도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 현장에서도 확실히 즐거운 표정을 짓고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김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즐기는 야구’가 실천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자신 있게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소통’을 많이 한다. 감독으로서 친숙하게 다가가야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더 노력한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다”며 “어린 선수들도 좋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함께 이야기하면서 같이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소통’에서 나온다고 확실히 느낀다”고 강조했다. 

물론, 팀을 이끌면서 정해 놓은 기본은 철저하게 지킨다. 기본적인 부분을 모두 소화하면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좋은 과정과 결과가 만들어진다고 굳게 믿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절대로 강압적으로 끌고 가진 않는다. 선수들마다 능력도 다르고 야구를 시작한 때도 다르다.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항상 소통하고 노력한다”며 “저는 기본기 중의 기본기를 잘 심어주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갑게 인사하고, 대답하고, 질문하고 등 예의를 잘 지키는 선수들이 야구 실력도 좋아진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 정말 행복했던 10년과 앞으로 10년

현재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은 1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감독이 10년 동안 부단히 노력한 결실이 보인다. 하지만 김 감독은 “여전히 한참 부족하고 배울 게 많다”고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는다. “감독 시절 초반에는 승리에 대한 욕심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대회 전체나 선수들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편안하게 지도하는 노하우를 어느 정도 익힌 듯하다”며 “사실 감독으로 생활하는 것이 선수 시절보다 더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선수들을 지도하고 팀으로서 승리를 하고 우승을 하면 성취감이 더 높다”고 말했다.

앞으로 10년에 대한 목표에 대해서 질문했다. 그는 “앞선 10년이 정말 행복했었는데, 앞으로 10년이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김 감독은 “즐기는 야구, 행복한 야구를 어린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저 또한 건강하고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즐겁게 야구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다”며 “새싹리그와 꿈나무리그에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 20주년을 맞을 때는 도봉구 유소년야구단 출신 프로 선수들도 꽤 나오게 될 것이다. 어린 선수들과 지금처럼 잘 소통하면서 조금씩 전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에서 유소년야구단 감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빈말이 아니라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다.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 힘을 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10년 동안 여러 부분에서 저를 이끌어주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님께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또한,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오언석 도봉구청장님과 박상용 도봉구체육회 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사진=김종진 감독(7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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