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굵직한 이적이 있을 예정이다. 알폰소 데이비스(23, 캐나다)가 레알 마드리드 흰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알폰소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고위층고 알폰소 데이비스 측이 거취를 두고 이야기를 했다. 현재 알폰소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알렸다.
독일 유력지 ‘슈피겔’에 따르면, 알폰소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전격 합의했다. 이적료는 최소 4000만 유로(약 576억 원)에서 최대 5000만 유로(약 721억 원)로 추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시작 전에 도르트문트에서 라파엘 게헤이루를 영입한 게 알폰소 데이비스 이탈을 일찍이 대비한 거라고 분석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2019년 미국에서 독일로 건너온 유망주였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좋은 운동 능력을 보유했고 왼쪽 측면 모두에서 뛸 수 있었다. 왼쪽 풀백부터 공격수까지 다재다능했고 캐나다 대표팀에선 공격수로 팀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핵심 선수로 대부분 주전으로 활약했다. 현재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180경기를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압도적인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킬리앙 음바페를 데려오는데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데려와 전력을 더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2025년까지로 내년 여름에 끝난다.
바이에른 뮌헨도 지난해 여름 라파엘 게헤이루를 자유계약대상자(FA)로 데려와 공백을 대비하는 듯한 모양이었다. 이후 ‘스포르트1’ 보도에 따르면, AC밀란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 영입을 준비했던 거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 시즌엔 바이에른 뮌헨에 변화가 생긴다.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2023-24시즌을 끝으로 떠난다. 보훔전까지 3연패를 기록하자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우리와 계약을 했지만 2024년 6월 30일에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 고위층도 “투헬 감독과의 논의를 통해 올여름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끝내리고 결정했다. 우리는 2024-25시즌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기로 팀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이번 시즌은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가능한 한 최고의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 역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 전까지 나와 코칭 스태프 모두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잔여 경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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