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에서 뛰는 미드필더 배준호(21)가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폭발했다.
‘영건) 배준호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챔피언십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41분 만회골을 넣었다.
스토크시티 루이스 베이커가 시도한 프리킥 직접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배준호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8월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배준호의 데뷔골이다.
이 골로 배준호는 리그 공격포인트를 4개(1골 3도움)로 늘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기록한 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공격포인트 5개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인 배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토크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입단 초기엔 교체 선수로 주로 출전했던 그는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는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굳혔다.
이날 카디프시티와 경기에서는 후반 43분 네이선 로우와 교체됐다. 배준호의 데뷔골에도 스토크시티는 1-2로 패했다. 2연패들 당한 스토크시티는 강등권인 22위(9승 8무 17패)에 자리했다.
스토크시티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매우 부진하다. 전반 5분 키온 에테테, 32분 칼란 그랜트의 연속골로 승리한 카디프시티는 14위(13승 5무 16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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