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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최고 레전드’가 맨시티로…? 펩과 루니,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 시절의 루니
▲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 시절의 루니

▲ 웨인 루니
▲ 웨인 루니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웨인 루니의 극찬에 반응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지만, 맨체스터 시티로 와도 괜찮다. 언제든지 환영해 줄 것”이라 밝혔다. 이어서 “루니는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칭찬을 해줘 기쁘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루니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루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나는 맨시티로 갈 수 있다. 나에게 있어 세계 최고의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다”라고 언급했던 바가 있다.

▲ 버밍엄에서 경질당한 루니 감독
▲ 버밍엄에서 경질당한 루니 감독

루니의 발언은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루니는 선수 시절 맨유의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강력한 슈팅으로 많은 골을 넣으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그렇기에 맨유 팬들은 루니의 발언에 대해 분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맨유와 마찬가지로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 팀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루니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두 사람 사이에 알 수 없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한편 루니는 2021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경력이 썩 좋지 않다. 작년 10월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3개월 만에 경질당했다. 확실히 감독으로서는 선수 시절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펩 과르디올라 감독
▲ 펩 과르디올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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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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