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클래스를 뽐내고 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3-1로 제압했다. 마르세유는 앞서 지난 16일에 열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따라서 1, 2차전 합산 스코어 5-3으로 샤흐타르를 누르고 UEL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16강 티켓을 획득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었다. 오바메양은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2차전에서는 동점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오바메양은 UEL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2차전이 시작하기 전, 오바메양은 UEL 통산 30골로 라다멜 팔카오(라요 바예카노)와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1골을 더 추가하며 UEL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오바메양은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공격수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이러한 활약을 눈여겨본 아스날이 2018년 오바메양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아스날에서 활약이 이어졌다. 아스날 통산 163경기에 출전해 92골과 2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함께 22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말년이 좋지 않았다. 2021-22시즌 도중 태도 논란으로 문제를 일으켰고, 주장 완장도 박탈당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2022-23시즌부터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바메양은 첼시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21경기에서 단 3골에 그쳤다. 예전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에 합류했다.
이적 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모든 대회 33경기에서 16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샤흐타르를 상대로 1골을 추가하며 UEL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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