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구상 가장 위대한 재능이 오직 타석에서만…”
MLB 네트워크는 최근 2024시즌 메이저리거 랭킹 탑100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선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88위에 올랐다. 그런데 탑10에선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22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1위가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가 아니다.
오타니는 올해 토미 존 수술과 재활 여파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전매특허’와도 같은 이도류를 일시 중단하는 시즌이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사실상 알아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MLB.com은 이날 오타니가 50타석을 미리 소화하고 시즌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결국 투수를 하지 않는 오타니의 가치가 살짝 떨어진다고 봤다. 오타니의 2024시즌 랭킹은 4위다. “작년 9월 수술 때문에 다저스에서 보내는 첫 시즌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새 시즌의 이 리스트에서 순위가 더 높지 않은 이유”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그러나 오타니는 타격을 할 것이고,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야구 재능이 오로지 타석에서의 생산에만 집중한다. 우린 정말 믿을 수 없는 숫자를 봐왔다. 2023시즌에도 135경기로 제한됐고, 마운드에서 23차례 선발 등판해 탈삼진률 31.4%,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면서 44홈런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OPS를 기록, 두 번째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2024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랭킹 1위는 누구일까. 2023시즌 내셔널리그 MVP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아쿠나는 2023시즌 159경기서 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73도루 149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40-60, 40-70을 달성한 게 결정적이었다.
MLB.com은 “아쿠나는 한 시즌을 보내면서 오른 무릎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40-70을 달성했다.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아쿠나는 파워와 스피드의 결합으로 오늘날 가장 강력한 충격적인 선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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