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페퍼에서 ‘팀 내 괴롭힘’이 터졌다…선수 두 명이나 팀을 나갔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구단에서 선수단 내부 괴롭힘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1은 배구계 관계자 말을 빌려 페퍼 선수단 내 A 선수가 다른 선수를 집요하게 괴롭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페퍼는 내부적으로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자체 징계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를 견디지 못한 이민서와 문슬기가 지난해 페퍼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문슬기는 페퍼 창단 멤버며, 이민서는 유망주로 손꼽히던 선수다.

페퍼 소속이었던 두 사람은 이를 한국배구연맹(KOVO)에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KOVO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갈등의 중심으로 지목된 A 선수도 이날 직접 상벌위에 참석해 소명할 예정이다.

다만 구단 내부에서 불거진 사인인 만큼 KOVO 측의 상벌위가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페퍼는 이번 시즌 도드람 2023-24 V리그에서 2승 28패(승점 8)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V리그 역사상 최다인 23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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