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김학범호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던 미드필더 이진현(27)이 유럽 재진출에 성공했다. 폴란드 1부리그 푸슈차 니에폴로미체 이적을 확정했다.
니에폴로미체 구단은 22일(한국 시각) 이진현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구단 홈페이지에 이진현의 ‘옷피셜’ 사진을 올리고 입단을 반겼다. ‘이진현은 니에폴로미체의 선수다’라는 제목과 함께 이적 확정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구단은 이진현의 계약이 2025년 6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진현이 한국 포항에서 1997년 8월 26일에 태어났고, 키 173cm 미드필더라고 밝혔다. 또한, 포항 스틸러스, 오스트리아 빈, 대구 FC,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활약했으며, 등번호 6을 달고 니에폴로미체 중원을 누빌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진현은 왼발을 잘 쓰고 공격 조율사 구실을 하는 선수다. 패스와 킥 능력이 좋고 득점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하고, 섀도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로도 뛴 경험이 있다.
한국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웠다. 한국 국가대표로서도 4경기를 뛰었다. 2023 시즌 종료 후 유럽 재진출을 노렸고, 여러 구단의 구애 손짓을 받은 끝에 니에폴로미체를 선택했다.
이진현은 강등권에 처져 있는 팀을 구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현재 니에폴로미체는 올 시즌 5승 6무 9패 승점 21로 18개 구단 가운데 16위에 처져 있다. 하지만 9위 자글레이베 루빈(승점 26)와 승점 차가 5에 불과해 중위권 도약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이진현의 합류로 중원과 공격 보강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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