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FA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호주전 극장 골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로 뽑혔다.
AFC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 베스트 골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선 총 132골이 터졌고, AFC는 그중 8개를 후보로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 프리킥 역전 골을 터트렸다.
호주전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한국은 2-1 승리를 거두고 4강전으로 진출했다.
AFC는 “한국은 8강전 호주에 밀려 연장전을 치렀고, 손흥민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평했다.
한편 한국의 실점 상황도 베스트 골 후보에 선정됐다.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 파이살 할림의 골과 4강전 한국의 결승행 꿈을 꺾은 무사 알타마리의 슈팅이 포함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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