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전북)가 대표팀 불화설에 대해 작심 발언을 날렸다.
지난 20일 김진수가 뛴 전북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포항스틸러스와 맞붙었다.
결과는 1-1 무승부. 전북은 1, 2차전 합계에서 3-1로 승리해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김진수는 이날 적절한 오버래핑과 언더 래핑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난 김진수는 어김없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 관련 질문을 받았다. 김진수는 지난 경기에서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응이 사뭇 달랐다. 김진수는 ‘대표팀 이슈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기자의 물음에 “후배나 같은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다.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 대표팀”이라며 “앞으로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 상황들이 지나면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유가 어떻든 책임을 느낀다.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구성원이고 동료들이다. 내가 고참이니 책임감이 좀 더 많은 것 같다.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 전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끊이지 않는 ‘대표팀 갈등’과 관련한 사안에는 단호했다.
김진수는 “협회에서 인정을 했다는 것도 기사로 봤다. 대표팀에 대해서는 협회에 물어보시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축구협회 차원에서 해결이 돼야 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실제로 축구협회는 대표팀 내 불거진 갈등에 대해 빠르게 인정했지만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해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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