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엔 코트디부아르에서 해임된 장루이 가세 감독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마르세유가 젠나로 가투소(46·이탈리아) 감독을 5개월 만에 경질했다.
마르세유 구단은 20일(현지시간) “가투소 감독과 동행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말 가투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지 5개월 만이다.
가투소 감독은 리그1 16경기 5승 6무 5패를 포함해 마르세유 공식전 24경기에서 9승을 얻는 데 그쳤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무 2패로 승리를 낚지 못한 마르세유는 9위(승점 30)에 쳐져 있다.
마르세유는 지난 16일 치른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2-2로 비겼다.
오는 22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가운데 가투소 감독을 향해 칼을 빼든 마르세유는 후임 사령탑으로 장루이 가세(71·프랑스) 감독을 선임했다.
파리 생제르맹 코치를 거쳐 몽펠리에, 보르도(이상 프랑스) 등에서 감독을 맡았던 가세 감독은 2022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지난달 개막한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나이지리아(0-1 패), 적도기니(0-4 패)에 충격의 2연패를 당해 대회 도중 곧바로 경질됐다.
가세 감독을 내친 뒤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 극적으로 16강행 막차를 탄 코트디부아르는 에메르스 파에 임시 감독 체제로 대회를 이어간 끝에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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