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임에 관한 보도가 나왔다.
프로축구 관계자는 20일 “필립 코쿠 (전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 관심이 있는 거로 알고 있다. 코쿠는 지도자 커리어에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쿠 전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코쿠 전 감독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에서 히딩크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어 클럽팀에서도 함께 했다. 필립 코쿠 감독은 히딩크 감독과 2004년 PSV 아인트호벤으로 복귀해 2006년까지 뛰며 한솥밥을 먹었다. 특히 2004~2005시즌에는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코쿠 전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 후에도 박지성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코쿠 감독은 2013~2014시즌 PSV 아인트호벤 정식 감독이 됐다. 박지성도 당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를 떠나 PSV 아인트호벤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박지성이 은퇴하면서 코쿠 전 감독은 그와 마지막으로 함께 한 지도자가 됐다.
코쿠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보일 이유는 충분하다. 코쿠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한국 대표팀의 역대급 선수단도 감독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 아시아 팀이지만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을 지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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