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김진수가 한국 축구 대표팀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전북 현대는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전북 현대는 1차전에서 2-0으로 포항스틸러스를 이겼기 때문에 합계 3-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에 취재진이 “한국 축구 대표팀 논란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김진수는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다만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 대표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 상황들이 지나면 알게 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 대표 선수로서 이유가 어떻든 책임을 느낀다.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구성원이고 동료들이다. 내가 고참이니 책임감이 좀 더 많은 것 같다.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대해서는 저보다는 대한축구협회에 물어보는 게 나을 것 같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인정했다는 것도 기사로 봤다. 앞으로는 대한축구협회에 물어보시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4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 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강인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어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강인과 손흥민 등 고참 선수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터였다. 이런 가운데 ‘탁구 사건’이 두 선수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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