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토트넘을 지도한 안토니오 콘테(54)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이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을 대신해 감독직에 복귀하려고 한다”라며 “콘테 감독에게 바이에른 뮌헨은 꿈의 클럽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지난해 3월 토트넘을 떠난 뒤 감독 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등에서 활약하며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를 노리고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게 되면 해리 케인과 재회하게 된다. 케인은 콘테 감독 밑에서 75경기 동안 43골 14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3연패로 주춤하기 때문이다.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에 패배한 뒤 보훔전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레버쿠젠과 승점 8점 차로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배했다. 2차전 홈에서 반전을 만들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리그에서 지난 11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바라봤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김민재 등의 합류로 전력이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에 봉착했다. 투헬 감독의 경질설이 보도되는 이유다.
현재 구단은 투헬 감독을 당장 경질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의 미래가 확실한 건 아니다. ‘데일리 메일’은 “바이에른 뮌헨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사비 알론소, 한지 플릭 등으로 사령탑을 교체할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플릭 감독에게 관심이 있다”라며 “슈투트가르트의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도 투헬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콘테 감독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과거 세리에A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각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이 됐다.
그의 마지막 소속팀은 토트넘이었다.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이끌었다. 뛰어난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기도 했지만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경질로 마무리됐다.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한 콘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노리고 있다. 그가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첫 독일 무대 진출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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