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념관 리모델링·승마장 옮긴 자리에 스포츠 센터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생활·전문 체육 메카인 염주종합운동장이 스포츠와 오락을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한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스포츠 관광 분야 업무보고회에서 “도심에 있는 염주종합운동장을 점차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건립 30년이 넘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을 스포테인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오는 5월 문화체육부 노후시설 개보수 공모사업에 신청해 국비를 확보하고 시비를 더 해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크린 운동 시설, 스포츠용품 전문 쇼핑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염주체육관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광장 분수, 미디어아트 시설물이 있는 잔디광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염주 승마장 부지에는 400억원을 들여 풋살장, 테니스장, 수영장, 볼링장, IT 스포츠관 등 실내형 스포츠 콤플렉스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승마장 이전 부지를 3곳으로 압축했으며 올해 안에 부지와 사업 방침을 확정하고 2027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일원은 롯데쇼핑과 대부계약이 끝나는 2027년 1월 17일 전 민간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공모 등을 거쳐 쇼핑몰과 함께 도서관, 공연장 등 문화복합시설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시는 이밖에 ‘광주FC 시민 축구 축제로 떠나는 문화 마실’을 통해 축구장에서 다양한 지역문화 행사를 선보이고 광주FC, KIA 타이거즈 경기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는 타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등 축제와 연계한 프로스포츠 투어 상품을 운용한다.
광주FC가 출전하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경기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양궁 도시의 노하우를 저개발 국가에 전수하는 ‘양국 공적개발원조(ODA)’도 추진할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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