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발표 예정이라던 이강인 2차 해명문은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그 사이 관련 업계들은 이강인과 ‘손절’에 나섰다.
광고 모델로 나선 업체 홈페이지에서 이강인 영상이 삭제되고 매장에서는 포스트를 내리는 등 그를 전속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의 손절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강인 생일인 19일 아라치 치킨이 이달 말에 종료되는 이강인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뉴시스보도에따르면아라치치킨측은”2월 말계약만료를앞두고재계약을하지않기도했다”며”(이강인에대한) 법적대응은고려하지않았지만가맹점주들입장도있어신중하게검토할것”이라고전했다.
그동안 이강인을 열렬히 응원했던 가맹점주들도 하극상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아라치 치킨은 지난해 1월에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이강인이 대표팀 내 하극상 논란에 휩싸이면서 불매 운동 조짐이 확산됐고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지자 우선 조치를 취했다.
이에공식홈페이지에서이강인의광고영상을삭제했으며,인스타그램등의광고영상은삭제하지않을예정이다.이강인과함께갤럭시 S24프로모션을진행중이던KT도프로모션을조기종료하는수순에들어갔다.
쿠팡플레이도 그동안 이강인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으나 최근 논란을 의식해 그가 복귀 후 치른 첫 경기를 중계하면서도 그와 관련된 사진과 그래픽 등을 모두 지웠다.
광고업계 뿐만 아니라 축구계에서도 이강인의 흔적은 찾이 보기 힘들어졌다. 매년 생일을 축하해 주던 대한축구협회와 일본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소셜미디어(SNS)에도 이강인을 축하하는 메시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온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도 이강인의 생일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이강인 측의 최초 반박이 나온 지 4일이 흐른 지금까지도 2차 해명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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