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역대 최악의 감독 중 한 명이 되고 있다.
독일의 ‘NTV’는 19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이후 바이에른 뮌헨 최악의 감독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충격적인 혹평이다. 앞서 뮌헨은 19일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졌다. 김민재는 이날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날 경기 후 투헬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뮌헨은 지난 11일에 있었던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우승 경쟁팀이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0-3으로 완패했다. 이어서 주중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졌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포함해 무려 9년 만에 3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뮌헨에 부임한 투헬 감독은 최악의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투헬 감독은 현재까지 뮌헨의 지휘봉을 잡고 44경기를 치렀는데, 평균 득점이 2.02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기록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유일한 인물은 바로 클린스만 감독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8년부터 1년 동안 뮌헨에 몸담았다. 하지만 당시 평균 득점은 고작 1.95였다.
공교롭게도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대한축구협회의 부름을 받고 작년 3월 한국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재택근무와 경기력 부진 논란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한 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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