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무스 호일룬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린 맨유는 14승2무9패(승점 44)를 기록, 리그 6위를 유지했다. 5위 토트넘 홋스퍼(14승5무6패, 승점 47)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반면 루턴은 5승5무14패(승점 20)로 17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경기 시작 38초 만에 라스무스 호일룬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호일룬은 6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호일룬은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7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이 자신을 향하자 가슴으로 살짝 방향을 바꿨고,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끌려가던 루턴은 전반 14분 칼튼 모리스의 헤더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분위기를 바꾼 루턴은 공세를 이어갔고, 맨유는 힘겹게 1골차 리드를 지켰다. 전반은 맨유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맨유는 후반 1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루턴 알베르 삼비 로콩가의 태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에도 맨유는 가르나초와 호일룬을 중심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추가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맨유는 루턴의 반격을 봉쇄하며 마지막까지 1골차 리드를 지켰고, 결국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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