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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복 없는 김민재’ 투헬, “우리가 불리했다” 핑계…뮌헨, 보훔에 2-3 ‘충격패’→구단 수뇌부 ‘경질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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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을 시궁창으로 몰아넣고 있다.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훔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전반 14분 뮌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자말 무시알라가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흐른 볼을 다시 잡아 무시알라에게 패스했고, 무시알라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 31분 보훔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뮌헨의 공격을 끊어낸 보훔은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보훔의 공격은 앙토니 로시야를 거쳐 아사노 타쿠마에게 연결됐다. 아사노는 한번 볼을 컨트롤한 뒤 낮은 오른발 슈팅으로 구석에 슈팅을 꽂았다. 

전반 44분 보훔은 역전에 성공했다. 케빈 슈퇴거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문전으로 올렸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케빈 슐로터백이 헤딩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의 치열했던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2-1로 보훔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33분 보훔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크로스 상황에서 뮌헨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팔꿈치를 사용해 상대를 가격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한 동시에 우파메카노에게 두 번째 경고를 꺼내들었다. 우파메카노는 퇴장 당했고, 슈퇴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뮌헨은 후반전 막판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42분 마티스 텔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보훔이 분데스리가 전통 강호 뮌헨을 3-2로 꺾으며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패배로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은 더욱 멀어졌다. 16승 2무 4패 승점 50점에 그쳐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바이어 레버쿠젠이 2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18승 4무 승점 58점을 쌓으며 승점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올 시즌 뮌헨을 병들게 만든 원인으로 지목된 인물은 바로 투헬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DFB-포칼과 DFL-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고, 분데스리가 우승도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34라운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어내며 뮌헨의 11년 연속 리그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 해리 케인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 투헬 감독 체제의 뮌헨은 병들었다. 심지어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패배한 뒤 선수들에게 ”너네 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으니 내가 거기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에도 투헬 감독은 핑계를 대기 바빴다. 그는 ”이번 패배는 공정하지 않았다. 많은 것이 우리에게 불리했다. 기대득점(xG값)은 3.4였고 좋은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우리 팀은 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뮌헨은 공식전 3연패에 빠졌고, 레버쿠젠에 8점 뒤져있다. 뮌헨 보드진은 투헬에게 3경기 정도 시간을 주려고 했지만 보훔전 패배로 그의 미래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뮌헨 수뇌부가 투헬 감독에 대한 내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대표팀을 비롯해 뮌헨에서도 이상한 사령탑을 만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에도 경질 수순을 밟고 있는 투헬 감독이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김민재, 보훔전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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