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게이트’ 이강인이 모처럼 기쁜 소식을 전했다.
AFC는 ‘네옴 퓨처 스타’ 후보 명단에 이강인을 올렸다.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서 가장 돋보였던 유망주를 선정하는 콘테스트다.
AFC는 이강인을 후보로 뽑은 이유에 대해 “이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프링스 리그앙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스타 선수들이 가득한 한국에서도 도약하고 있다. 그는 첫 경기 바레인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고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프리킥 득점을 터뜨렸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19차례 찬스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대회에서 총 3골을 넣었다.
이강인을 제외한 후보는 모두 9명이다.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우즈벡), 알리 자심(이라크), 알리 올완(요르단), 쿠보 타케후사(일본), 조던 보스(호즈), 압둘라 라디프(사우디),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인도네시아), 술탄 아들리(UAE), 아리프 아이만(말레이시아)이다.
투표는 오는 19시 밤 11시에 종료된다.
한편 이강인의 현재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아시안컵에서 이강인과 손흥민 간 불화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요르단전 전날 또래 선수들과 탁구를 쳤는데, 이를 지적한 손흥민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도 맞대응했다.
이후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축구팬들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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